“K-원전, 글로벌 공급망 정조준”…27일 ‘NES 2026’ 막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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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원전, 글로벌 공급망 정조준”…27일 ‘NES 2026’ 막 올린다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6.10.2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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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까지 경주 HICO서 개최…국내외 원전기업 120개사 참가
17개국 바이어 55개사 국내 중소·중견 70개사와 수출 상담
SMR 협력 생태계 구축 및 AI 시대 대비 원자력 역할 논의

글로벌 원전 시장 확대에 대응해 공급망 협력과 국내 원전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원전 안전성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행사가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린다.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협회장 김동철)는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사장 윤승현)와 공동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HICO에서 ‘2026 국제 원자력 수출 및 안전 콘펙스(NES 2026)’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2년 첫 개최 이후 올해로 3회째를 맞는 NES 2026은 ‘글로벌 원자력 공급망에 동력을 더하다(Powering the Global Nuclear Supply Chain)’를 주제로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은 글로벌 원전 공급망 협력 컨퍼런스, 원자력 산업 전시회, 해외 바이어 기업 간 거래(B2B) 수출상담회, 미국 원전 건설 사업 설명회, 세계원전도시서밋(WNCS) 등이다. 3일간 산업계 관계자와 일반 참관객 등 3000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사에는 국내외 원전 관련 기업 약 120개사가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해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등이 해외 원전 사업 개발부터 건설·운영, 설계·엔지니어링, 발전소 정비, 핵연료 설계·제조, 전력 정보통신기술(ICT), 원전 주기기 제작과 시공에 이르기까지 한국 원전산업의 전주기 공급망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28일 열리는 공식 개막식에서는 김동철 원전수출산업협회장의 개회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의 환영사, 산업통상자원부 및 경상북도 관계자의 축사가 진행된다. 이어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사장과 윌리엄 맥우드 경제협력개발기구 원자력기구(OECD NEA)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글로벌 원전 공급망 협력 컨퍼런스는 27일과 29일 두 차례 열린다. 27일에는 ‘원자력 파트너십의 새로운 패러다임 창출’을 주제로 국제협력과 산업계 파트너십 확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중심의 다국적 협력 생태계 구축,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원자력의 역할 등을 논의한다.

29일에는 ‘글로벌 원자력 공급망 파트너십 강화’와 ‘한국 원전산업과 공급망 경쟁력’을 주제로 미국 대형 원전 및 SMR 프로젝트의 기자재 조달 기회,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프로젝트 수행 경험, 국내 원전기업의 해외 사업 사례 등을 공유한다.

28일 오후에는 세계원전도시서밋(WNCS)이 개최된다. 경주시와 유럽 원전 지역 협력 기구 GMF Europe, 주한 라트비아대사 등 국내외 원전 도시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원전 운영 경험과 지역사회 협력 사례를 공유한다. 신규 원전 도입과 SMR 개발을 준비하는 지역의 대응 전략 및 국제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국내 원전 분야 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에 목적을 둔 행사인 만큼 글로벌 원전 시장의 주요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하는 B2B 수출상담회도 27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원전수출산업협회와 HICO,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초청된 미국·프랑스·캐나다·베트남·체코·튀르키예·인도 등 해외 바이어 약 55개사가 국내 중소·중견기업 약 70개사와 상담을 통해 제품 구매 여부를 타진한다. 이번 상담회는 국내 원전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해외 바이어와의 실질적인 사업 협력 기회를 발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오전에는 국내 원전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미국 원전 건설 사업 설명회’가 열린다. 미국 신규 원전 프로젝트 동향과 기자재 구매·조달 구조, 국내 기업의 공급망 참여 요건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국제원자력기구(IAEA) 지역 간 워크숍과 한국여성원자력전문인협회(WiN Korea) 기술 포럼 등 다양한 연계 행사가 진행된다.

원전수출산업협회 관계자는 “NES 2026이 글로벌 원전 르네상스 시대를 맞아 국내외 원전기업 간 실질적인 공급망 협력과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원전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글로벌 원전 산업계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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