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 국제표준 정책 韓 주도…IEC 이사국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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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 국제표준 정책 韓 주도…IEC 이사국 선출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10.2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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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준 LS일렉트릭 고문 내년부터 3년간 활동
이정준 LS일렉트릭 고문.
이정준 LS일렉트릭 고문.

우리나라가 전기·전자 분야 국제표준 정책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26일 온라인 영상회의로 열린 제87차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최고 의결기구인 이사회 이사국으로 선출됐다고 27일 밝혔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IEC는 1906년도에 설립된 89개 회원국을 가진 전기·전자 분야 국제표준화기구다.

이번 이사국 선출에 따라 이정준 LS일렉트릭 고문이 우리나라를 대표해 내년부터 3년간 활동하면서 IEC의 모든 표준화 정책과 전략 수립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기술위원회의 설립과 해산, 국제 의장·간사의 임명 등을 결정하는 표준화관리이사회(SMB) 선거에서는 권대현 LS일렉트릭 팀장이 치열한 경쟁 끝에 재선출됐다. 향후 국제표준화 활동에서 유리한 입지를 조성하고 전기·전자 분야에서 우리나라 기술의 국제표준화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영 광운대 교수는 최근 5년간 국제표준화 활동이 뛰어난 전문가에게 수여하는 ‘IEC 토마스 에디슨 어워드’를 수상했다. 장경진 한국표준협회 센터장도 IEC의 재정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비즈니스자문위원회(BAC) 위원으로 다시 이름을 올렸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우리나라가 지난 9월 국제표준화기구(ISO) 이사국 선출에 이어 IEC 이사국 진출까지 성공함에 따라 국제무대에서 위상을 강화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국제표준 주도권을 확보하고 국제표준화기구 리더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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