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동해 사업장에 구자열 의장 호 딴 ‘덕봉교’ 신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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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동해 사업장에 구자열 의장 호 딴 ‘덕봉교’ 신축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9.0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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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동해 사업장 준공 구자열 의장 공적 기려
70t 이상 고중량 케이블 운반…안전·물류 효율성 ↑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왼쪽 세 번째부터)과 구본규 LS전선 사장 등 교량 명명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강원도 동해시 해저케이블 사업장에 신축한 덕봉(德峰)교 제막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왼쪽 세 번째부터)과 구본규 LS전선 사장 등 교량 명명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강원도 동해시 해저케이블 사업장에 신축한 덕봉(德峰)교 제막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LS(회장 구자은)는 최근 강원도 동해시 LS전선 동해사업장에 새로 구축한 교량을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 겸 한국무역협회 회장의 호(號)를 따 ‘덕봉(德峰)교’로 이름 짓고 지난 1일 명명식을 가졌다.

덕봉은 구 의장의 호로 ‘덕’은 윤리적 이상을 실현해 나가며 은혜를 베푸는 것을, ‘봉’은 최고를 의미한다. LS는 구 회장의 공적을 기리는 뜻에서 신축 교량 이름을 덕봉교로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구 의장은 LS전선 회장 시절인 2009년 동해시에 국내 최초로 해저케이블 공장을 준공했다. 이를 통해 해상풍력발전 등 탄소 제로를 위한 에너지 전환 시대 대응을 주도하고 동해시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후 LS전선은 해저케이블 수요 급증에 대응해 동해시에 차례로 2~4동까지 공장을 늘리고 올해 5월 높이 172m의 초고층 생산타워(VCV타워: 수직연속압출시스템)를 준공하는 등 명실상부 글로벌 탑 티어 전선회사로서의 지위를 굳혔다.

동해사업장 1~2부지를 연결하는 덕봉교는 해저케이블 사업 활성화에 따라 사업장 내 물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신설됐다. 기존 43t 하중의 교량 대비 70t 이상 고중량의 케이블도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어 물류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명명식에는 구 의장을 비롯해 명노현 LS 부회장, 안원형 LS 사장, 구본규 LS전선 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구 의장은 기념사를 통해 “황무지 같던 이곳에 첫 삽을 뜬 것이 엊그제 같은 데 어느새 해저케이블 글로벌 톱클래스의 심장부로 성장한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며 “덕봉이라는 호가 의미하듯 동해사업장과 해저케이블 사업이 봉우리처럼 세계 최고로 우뚝 솟아서 인류 발전에 기여하고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거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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