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 LS전선과 비금도 해저케이블 포설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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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 LS전선과 비금도 해저케이블 포설 계약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8.2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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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태양광단지와 안좌도 사이 7km 해저 구간 구축
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LS마린솔루션 해저케이블 포설선 GL2030.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 기업 LS마린솔루션(옛 KT서브마린)이 모회사 LS전선과 협력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LS마린솔루션은 LS전선과 ‘비금도 해저 연계 사업’ 포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전남 신안군 비금도 태양광발전단지와 안좌도 사이 약 7km 해저 구간에 전력케이블을 구축하는 것으로 LS전선이 올 1월 턴키(통합발주) 방식으로 수주했다.

LS마린솔루션은 전체 프로젝트 중 케이블을 해저에 설치하는 포설에 참여한다. 해저케이블 전문 포설선 GL2030이 투입되며, 계약 금액은 30억원이다. GL2030은 선박위치정밀제어(DP·Dynamic Position)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포설 정확성을 높이고 바람과 높은 파고 등 기후변화에도 선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앞서 LS전선과 ‘제주 3연계 해저케이블 프로젝트’의 포·매설 계약을 맺은 LS마린솔루션은 이번 비금도 사업까지 수주하며,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도 늘려가고 있다. 약 91억원을 투입해 포·매설 작업 설비의 현대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선박의 추가 확보도 검토하고 있다.

이승용 LS마린솔루션 대표는 “LS전선과 국내 협업 경험을 기반으로 대만 해상풍력단지건설 등 해외 사업에도 동반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S마린솔루션은 올 상반기 신성장동력인 해저 전력케이블 사업 참여와 자산 효율화 등에 힘입어 20년래 최대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상반기 수주액만 600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매출 428억원을 150% 가까이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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