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E 영역 넓힌다”…호반산업, 풍력발전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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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E 영역 넓힌다”…호반산업, 풍력발전사업 확대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8.2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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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엔지니어링·대한전선·하나은행과 공동개발 MOU
오진택 드림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왼쪽부터), 송종민 호반그룹 부회장, 전호진 하나은행 IB그룹장이 국내 풍력발전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진택 드림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왼쪽부터), 송종민 호반그룹 부회장, 전호진 하나은행 IB그룹장이 국내 풍력발전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호반산업이 계열사 대한전선의 케이블 제조 기술력을 앞세워 풍력발전사업 확대에 나선다.

호반산업은 지난 28일 서초구 호반파크에서 드림엔지니어링, 대한전선, 하나은행과 국내 풍력발전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송종민 호반그룹 부회장(호반산업 및 대한전선 대표이사)과 오진택 드림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전호진 하나은행 IB그룹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4개사는 서해와 남해에서 개발 중인 육·해상 풍력발전사업 추진에 협력하기로 했다.

호반산업과 대한전선은 사업개발 지원, 출자 및 기술 검토, 설계·조달·시공(EPC)을 맡고 드림엔지니어링은 사업개발과 출자, 엔지니어링 총괄 등을 담당한다. 하나은행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다양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경험을 살려 자금조달을 수행할 예정이다.

송종민 호반그룹 부회장은 “드림엔지니어링, 하나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건설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호반산업의 시공 및 사업 수행 경험과 대한전선의 풍력발전 케이블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진택 드림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호반산업, 대한전선 및 하나은행이 추진하는 풍력발전사업에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드림엔지니어링의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집중해 추진 사업이 우수한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호진 하나은행 IB그룹장은 “풍력발전은 글로벌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에너지원으로 향후 국내외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며 “하나은행은 호반산업, 드림엔지니어링이 추진하는 풍력발전사업의 성공적인 자금조달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호반전선은 2021년 대한전선을 인수해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투자 및 EPC 검토를 진행하고 있고 전남 신안 비금도 주민태양광발전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전 세계 해상풍력 시장 공략을 위해 충남 당진에 해저케이블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다. 연내 케이블 생산이 가능하도록 설비를 구축하는 동시에 국내외 시장에서 쌓아온 네트워크를 활용해 영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추가 투자를 통해 345kV 외부망과 HVDC(초고압직류송전) 해저케이블까지 생산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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