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 개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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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 개발 가속화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7.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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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존슨 매티와 공동연구…향후 수소복합발전 적용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동북부 스톡턴온티스에 위치한 존슨 매티 R&D 사무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신동규 두산에너빌리티 풍력·서비스설계 담당(오른쪽)과 필 잉그램 존슨 매티 사업 개발 담당이 서명 후 악수하며, 양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동북부 스톡턴온티스에 위치한 존슨 매티 R&D 사무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신동규 두산에너빌리티 풍력·서비스설계 담당(오른쪽)과 필 잉그램 존슨 매티 사업 개발 담당이 서명 후 악수하며, 양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수소복합발전 연계형 암모니아 크래킹(Cracking·분해)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암모니아 크래킹은 수소와 질소의 화합물인 암모니아(NH3)를 고온에서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영국 암모니아 크래킹 솔루션 업체 존슨 매티(Johnson Matthey)와 암모니아 크래킹 사업 공동연구 협약 및 관련 기술 개발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존슨 매티는 1817년 회사설립 이래 석유화학 공정 라이선스·촉매 생산 전문업체로 성장한 글로벌 기술 선도기업이다. 지난해 25조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협약 및 계약에 따라 존슨 매티는 수소복합발전소에 연계할 암모니아 크래킹 모델 개발 연구를 연말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양사는 암모니아 크래킹 공정과 수소복합발전 간 통합 설계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향후 수소복합발전에 적용할 계획이다.

박홍욱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존슨 매티와 연구개발 중인 수소복합발전 연계형 암모니아 크래킹 모델은 수소터빈에서 1차 발전 후 발생하는 배기 열을 분해기에 다시 활용해 발전소 전체 효율을 높여주는 장점이 있다”며 “두산에너빌리티가 추진하는 수소복합발전 모델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존슨 매티와 협력해 고효율 수소복합발전 시대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산·학·연과 함께 고효율 H급 수소터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20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로 고효율 H급 수소터빈의 수소 혼소 50% 기술을 개발 중이며, 동서발전 울산복합발전소에서 실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400MW급 초대형 수소 전소 터빈을 2027까지 개발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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