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하수처리장 바이오가스로 청정수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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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하수처리장 바이오가스로 청정수소 만든다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6.2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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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현대차·고등기술硏·환경공단과 업무협약
수소차 넥쏘 100대 충전 가능한 일 500kg 생산
하수처리장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설비 구성도.
하수처리장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 생산설비 구성도.

하수처리장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청정수소를 만드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21일 현대자동차, 고등기술연구원,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청주시 하수처리장에 청정수소 생산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청주시 하수처리장 내 하수찌꺼기 등 유기성 폐자원에서 얻은 일일 4000Nm3의 바이오가스에 대해 메탄(CH4) 비중을 현행 60%에서 95% 이상으로 높이고 넥쏘 100대 충전이 가능한 양인 일일 500kg의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100억(국고보조 50%, 민간 50%)원이며, 올 하반기 설계를 시작으로 내년 준공을 마치고 2025년부터 청정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환경부는 청주시 하수처리장 외에도 보령시 축산분뇨처리장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시설(500kg/일)’을 내년에 준공, 2025년부터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총 120억원(국고보조율 70%)이 투입된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수송부문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청정수소의 안정적 공급이 중요하다”며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지역자립형 청정수소 생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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