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현대차·고등기술硏·환경공단과 업무협약
수소차 넥쏘 100대 충전 가능한 일 500kg 생산
수소차 넥쏘 100대 충전 가능한 일 500kg 생산
하수처리장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청정수소를 만드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21일 현대자동차, 고등기술연구원,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청주시 하수처리장에 청정수소 생산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청주시 하수처리장 내 하수찌꺼기 등 유기성 폐자원에서 얻은 일일 4000Nm3의 바이오가스에 대해 메탄(CH4) 비중을 현행 60%에서 95% 이상으로 높이고 넥쏘 100대 충전이 가능한 양인 일일 500kg의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100억(국고보조 50%, 민간 50%)원이며, 올 하반기 설계를 시작으로 내년 준공을 마치고 2025년부터 청정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환경부는 청주시 하수처리장 외에도 보령시 축산분뇨처리장에서 발생한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청정수소를 생산하는 시설(500kg/일)’을 내년에 준공, 2025년부터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총 120억원(국고보조율 70%)이 투입된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수송부문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청정수소의 안정적 공급이 중요하다”며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지역자립형 청정수소 생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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