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남동발전, 가상발전소 개발 및 실증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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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공단-남동발전, 가상발전소 개발 및 실증 협력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2.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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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에너지 신기술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오른쪽)과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이 ‘분산에너지 신기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오른쪽)과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이 ‘분산에너지 신기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과 한국남동발전(사장 유향열)이 기존 중앙집중식 에너지 공급체계를 미래지향적 분산형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수요지 인근 분산전원 확대, 프로슈머형 에너지 생산기반 확대 등을 추진한다.

양 기관은 지난 19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분산에너지 신기술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분산에너지 및 가상발전소(VPP, Virtual Power Plant) 활성화 정책개발 △가상발전소 비즈니스 모델 및 실증단지 개발 △AI 기반 도서지역 마이크로그리드 개발 및 플랫폼 구축 △분산에너지 우수사례 발굴 및 홍보 등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에너지공단은 국내 분산에너지 및 가상발전소 관련 정책 개발과 산업 육성, 보급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 남동발전은 영농형 태양광 활용 가상발전소 사업모델 발굴, 백령도 지능형전력망 및 통합관리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또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보완사항 등을 도출해 나갈 계획이다.

가상발전소는 정보통신기술(ICT) 및 자동제어기술을 이용해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자동차(EV) 등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들을 에너지 시장에 접목, 미래 분산형 에너지 사회를 준비하는 핵심적인 사업 형태다. 미국, 독일 등 여러 선진국에서는 실시간 제어 및 최적화 기술을 적용한 가상발전소 모델이 이미 경제성이 입증돼 에너지 시장의 분산화를 이끌고 있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에너지 패러다임이 중앙공급 체계에서 분산형 체계로 전환되는 것은 가까운 미래에 현실화될 것”이라며 “이러한 미래 에너지 시장을 남동발전과 함께 준비하면서 국가 분산에너지 정책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은 “앞으로도 신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미래 에너지산업의 신규 시장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 국가 에너지 정책 발전에 일조하겠다”면서 “에너지공단과의 협업으로 미래 에너지 기술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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