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10년치 원전연료 확보…유렌코와 장기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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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10년치 원전연료 확보…유렌코와 장기 계약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4.03.2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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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원전연료 수급 위한 상호 협력 강화
황주호 한수원 사장(왼쪽)과 로랑 오데 유렌코 최고상업책임자가 원전연료 공급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왼쪽)과 로랑 오데 유렌코 최고상업책임자가 원전연료 공급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국제적인 핵연료 및 서비스 공급사 유렌코(Urenco)로부터 10년간 원전연료인 농축 우라늄을 조달한다.

한수원은 지난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렌코와 장기 원전연료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유렌코는 우라늄 농축 및 연료 제품을 공급하는 다국적 기업으로 영국 정부와 네덜란드 정부, 독일 주요 원전사업자그룹이 공동으로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현재 영국, 네덜란드, 독일과 미국에 농축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한수원은 1993년부터 유렌코에서 농축 우라늄을 수입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연료 수급 안정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양사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비하고 넷제로 달성을 위해 원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함께 하고 원전 연료 분야에서 장기적인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국내외 다수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제적으로 원전 연료 수요가 증가할 것이므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들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로랑 오데(Laurent Odeh) 유렌코 최고상업책임자(CCO)는 “한수원과의 강력한 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기후변화 목표 달성뿐 아니라 한국의 에너지 비전 실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견고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으로 연료 공급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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