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금속 적층제조 사업 조선 분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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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금속 적층제조 사업 조선 분야로 확대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4.02.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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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펠라구스 3D와 기술교류·마케팅 협력 MOU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앞줄 왼쪽)과 켄립 옹 펠라구스3D CEO(앞줄 오른쪽)가 ‘금속 AM 기술 교류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후 양사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앞줄 왼쪽)과 켄립 옹 펠라구스3D CEO(앞줄 오른쪽)가 ‘금속 AM 기술 교류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후 양사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발전·방산 분야에서 축적한 금속 적층제조(Additive Manufacturing, 이하 AM) 사업 역량을 조선 분야로 확장한다. 금속 적층제조는 금속 분말을 한 번에 한 층씩 겹겹이 쌓아 금속 소재부품을 제조하는 기술로 금속 3D 프린팅으로 불리기도 한다.

26일 두산에너빌리티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선박·해양 분야 부품 발주 플랫폼 운영사 펠라구스(Pelagus) 3D와 금속 AM 기술 교류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2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펠라구스 3D는 독일의 조선·철강 업체 티센크루프(Thyssenkrupp)와 노르웨이 해운사 윌헴슨(Wilhelmsen)이 설립한 합작법인(JV, Joint Venture)으로 현재 80여개 해양·선박 부품 AM 제작사와 협력 중이다.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선박·해양 분야 금속 AM 부품 발주 온라인 플랫폼 참여 △국내 조선사 대상 공동 마케팅 기획 및 사업개발 △싱가포르 항공·선박·해양 분야 공동 마케팅을 통한 사업기회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선박·해양 관련 AM 부품 설계 지원, 제작 및 품질을 맡고 펠라구스 3D는 관련 온라인 플랫폼 운용 및 AM 기술 적용 부품 발굴, 설계 및 인증을 담당할 예정이다.

글로벌 해운 컨설팅업체 드류리에 따르면 국내 선박·해양 분야 부품시장은 올해 약 3000억원에서 2028년 약 6000억원으로 연평균 15%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은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 분야를 비롯해 방산, 우주·항공 분야에 걸쳐 다양한 고객들에게 AM 사업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입증해 왔다”며 “이번 협력으로 AM 사업 분야를 확장하고 신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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