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포항에 첫 직접 운영 연료전지발전소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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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포항에 첫 직접 운영 연료전지발전소 준공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4.01.10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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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0억원 들여 19.8MW 조성…年 1.6억kWh 생산
포항시 남구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한 연료전지 발전소 ‘포항에너지파크’.
포항시 남구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 내 위치한 연료전지 발전소 ‘포항에너지파크’.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10일 포항 남구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에서 19.8MW 규모의 연료전지발전소 ‘포항에너지파크’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에는 황주호 한수원 사장과 이강덕 포항시장,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백인규 포항시 의회 의장을 비롯해 두산퓨얼셀, 벽산엔지니어링, 드림엔지니어링, 한국종합기술, 영남에너지 서비스 등 사업 참여사와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항에너지파크는 2021년 1월 한수원과 포항시 등 5개 기관이 친환경 분산형 에너지 보급과 연료전지 운영기술 확보를 목표로 ‘포항 블루밸리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추진됐다.

한수원이 처음으로 직접 운영하는 연료전지 프로젝트로 약 9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440kW급 연료전지 45대를 설치했다. 앞으로 월 평균 400kWh 사용하는 4인 가구를 기준으로 약 3만 3000여 세대가 사용 가능한 연간 1억 6000만kWh의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한수원은 운영뿐만 아니라 직접 정비까지 수행한다. 그동안 국내 모든 연료전지 발전소의 유지보수는 기술을 독점하고 있는 공급사가 해왔으나 포항에너지파크는 운영사가 정비까지 맡는 국내 첫 연료전지 발전소가 됐다.

연료전지는 에너지 효율이 높아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산업으로 평가된다. 특히 미세먼지의 주요 물질인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분진 등이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분산 발전원으로 각광 받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포항에너지파크를 시작으로 한수원은 연료전지 운영 및 정비 기술을 확보해 연료전지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공급사와 함께 연료전지 기술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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