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오만에 여의도 2.6배 500MW 태양광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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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오만에 여의도 2.6배 500MW 태양광 건설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5.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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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최종 낙찰자 선정 후 계약서 공식 서명
발전公 해외 태양광 역대 최대…20년간 전력판매
서부발전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오만 마나 500MW 태양광발전 사업’ 계약서에 공식 서명했다. 김성균 서부발전 사업부사장(앞줄 오른쪽)과 야쿱 빈 사이프 알 키유미(Yaqoob bin Saif Al Kiyumi) OPWP 사장(가운데), 프랑수아 다오(Francios Dao) EDF-R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부사장이 서명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오만 마나 500MW 태양광발전 사업’ 계약서에 공식 서명했다. 김성균 서부발전 사업부사장(앞줄 오른쪽)과 야쿱 빈 사이프 알 키유미(Yaqoob bin Saif Al Kiyumi) OPWP 사장(가운데), 프랑수아 다오(Francios Dao) EDF-R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부사장이 서명 후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오만에 총 사업비 6000억원을 투입해 5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 국내 발전공기업이 해외에서 추진하는 태양광발전 사업 중 가장 큰 프로젝트다.

서부발전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오만에서 발주처인 오만수전력조달공사(OPWP·Oman Power and Water Procurement Company)가 주최한 ‘마나 500MW 태양광발전’ 계약 서명식에 김성균 사업부사장이 참석해 공식 서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서명식에는 김기주 주오만 한국대사와 이철규 한국수출입은행 두바이 지점장, 송지영 코트라 무스카트 관장, 칼판 알 수아일리 오만 주택도시계획부 장관, 야쿱 빈 사이프 알 키유미 OPWP 사장 등 양국 관계자 100여명이 자리했다.

오만 마나 태양광발전 사업은 수도 무스카트에서 남서쪽으로 170km 떨어진 다킬리야주 마나시에 1000MW 용량의 태양광발전소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OPWP가 2019년 마나1(500MW), 마나2(500MW)로 분리 발주했고 서부발전은 프랑스 국영전력회사 EDF의 재생에너지 발전자회사인 EDF-R(EDF-Renewables)과 컨소시엄을 꾸려 마나1 사업을 따냈다. 마나2 사업은 중국 진코파워(Jinko Power)·싱가포르 셈코프(Sembcorp)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서부발전은 여의도 면적 2.6배 부지에 약 6000억원을 투입해 마나1 발전소를 건설한다. 오는 11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며, 2025년 3월 준공 후 유지관리(O&M)까지 담당한다. 향후 20년 동안 생산될 전력은 OPWP가 구매를 보장한다.

야쿱 빈 사이프 알 키유미 OPWP 사장은 “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전환을 위한 초석이 될 이번 사업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해 준 서부발전 등 사업 참여사들에 감사를 표한다”며 “오만 정부의 신규 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성균 서부발전 사업부사장은 “국내 최초로 오만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수주하게 돼 기쁘다”며 “파트너사인 EDF-R과 사업 일정을 준수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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