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모듈원자로 DX 및 스마트시티 분야 협력키로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초격차 원자력 산업 디지털 변환(DX, Digital Transformation) 기술 확보를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원장 방승찬, 이하 ETRI)과 힘을 모은다.
양 기관은 4일 서울 중구 중림동 소재 한수원 방사선보건원에서 이러한 내용의 MOU를 맺고 소형모듈원자로(SMR)와 넷제로(Net-Zero) 스마트시티, 인공지능·IoT·보안 등 다양한 디지털 변환 분야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디지털트윈을 비롯한 디지털 변환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 아이템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수원은 원전 운영 글로벌 톱 티어 디지털 기술 확보를 목표로 디지털트윈, 인공지능 기반 설비 자동예측진단, 지능형 작업로봇, 가상현실(VR) 기반 발전소 탐색시스템 등 다양한 디지털 변환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MOU는 원자력 산업 디지털 변환 기술의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양 기관 상호 기술 발전의 초석”이라며 “해외 원전 수출과 연계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발굴해 초격차 원자력 강국으로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승찬 ETRI 원장은 “국가 에너지안보와 미래 산업 확보 측면에서 ETRI의 인공지능 기술 등 ICT 기술이 적극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산업간 융합의 대표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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