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에 亞 최대 규모 HVDC 해저케이블 공장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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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에 亞 최대 규모 HVDC 해저케이블 공장 들어서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5.0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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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2일 해저4동 준공…높이 172m VCV타워 갖춰
지난해 말 KT서브마린 인수…제조·시공 일괄 공급 가능
LS전선 동해 사업장에 들어선 해저4동 및 VCV타워 전경. 해저4동은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유일의 HVDC 해저케이블 전용 생산 공장이다.
LS전선 동해 사업장에 들어선 해저4동 및 VCV타워 전경. 해저4동은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유일의 HVDC 해저케이블 전용 생산 공장이다.

LS전선이 급성장하는 해상풍력 시장 공략 강화를 위해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유일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을 세웠다.

2일 LS전선은 강원도 동해 사업장에서 구자은 LS그룹 회장을 비롯해 명노현 LS 대표, 구본규 LS전선 대표 등 주요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HVDC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 해저4동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2021년 8월 착공해 약 1900억원이 투입된 해저4동은 연면적 3만 4816㎡(약 1만 532평) 부지에 높이 172m(아파트 63층)의 초고층 생산타워(VCV타워) 등이 들어섰다. VCV타워는 320kV 이상 HVDC 해저케이블 전용 생산 설비로 수직 연속 압출 기술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장조장 케이블을 생산한다.

LS전선은 2009년 동해시에 국내 최초의 해저케이블 공장인 해저1동을 준공한 이래 2013년 2동, 2020년 3동 건설까지 약 7000억원을 투입하며, 해저 사업 역량을 강화해왔다. 이번에 해저4동을 추가함으로써 유럽을 중심으로 수조 원 규모의 HVDC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등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 선제적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전선은 지난해 12월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 업체인 KT서브마린의 지분을 인수, 케이블 공급뿐 아니라 시공 사업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해저케이블 제조와 시공까지 일괄 공급이 가능한 곳은 세계적으로 5개 업체 정도에 불과하며, 국내는 LS전선이 유일하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HVDC 전문 공장 준공은 에너지 전환 시대, 전력산업의 대세 상승기에 성장의 가속제가 될 것”이라며 “효율적인 에너지망 구축을 통해 전력산업 발전은 물론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일 열린 LS전선 ‘HVDC 해저케이블 공장 준공식’에서 구자은 LS그룹 회장(왼쪽 여섯 번째), 명노현 LS 대표(왼쪽 일곱 번째), 구본규 LS전선 대표(왼쪽 다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일 열린 LS전선 ‘HVDC 해저케이블 공장 준공식’에서 구자은 LS그룹 회장(왼쪽 여섯 번째), 명노현 LS 대표(왼쪽 일곱 번째), 구본규 LS전선 대표(왼쪽 다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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