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장기주차 전기차 활용 V2G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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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장기주차 전기차 활용 V2G 사업 본격화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3.2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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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한국공항공사와 시범사업 업무협약
박영규 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오른쪽)과 이종호 한국공항공사 건설기술본부장이 V2G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영규 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오른쪽)과 이종호 한국공항공사 건설기술본부장이 V2G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항 장기주차장을 이용하는 전기차를 활용한 ‘V2G(Vehicle to Grid)’ 사업이 본격화된다.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은 21일 한국공항공사(사장 윤형중)와 ‘스마트 충전인프라 V2G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V2G는 전기차를 전력망에 연결, 양방향 충전기술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전력망에 제공하는 기술이다. 부하평준화, 주파수 및 전압조정, 예비력 공급 등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공항 장기주차 전기차를 활용한 V2G 사업에 나선다. 공항은 전기차 소유주의 입·출차 스케줄이 예상 가능한 V2G 사업 최적의 장소로 꼽히다.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전력피크 기간과 여행 성수기가 겹쳐 전력피크 감축에 큰 효과가 예상된다.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문제가 심각한 제주지역의 계통 안정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중부발전은 형후 V2G 기술을 적용한 V2G-VPP 통합모델을 개발해 VPP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공항공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미래 에너지사업인 V2G 활성화를 기대한다”며 “향후 VPP사업과 연계해 전기차를 활용한 수요반응 시장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창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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