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공사협회 새 수장 맞아…‘장현우號’ 공식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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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공사협회 새 수장 맞아…‘장현우號’ 공식 출항
  • 오송=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2.2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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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송 신사옥서 정기총회 열어 27대 회장 선출
“2만여 전기공사기업인 위한 강한 협회로 우뚝 설 것”
사상 첫 비상임감사 선출 선거…차부환·양관식 당선
중앙회 비상임이사 26인도 선출해 집행부 구성 완료
22일 전기공사협회 충북 오송 신사옥 교육동 대강강에서 열린 제58회 정기총회에서 장현우 제27대 회장(오른쪽)이 류재선 전임 회장으로부터 꽃목걸이를 받은 뒤 함께 손을 흔들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2일 전기공사협회 충북 오송 신사옥 교육동 대강강에서 열린 제58회 정기총회에서 장현우 제27대 회장(오른쪽)이 류재선 전임 회장으로부터 꽃목걸이를 받은 뒤 함께 손을 흔들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전기공사업계의 구심체인 한국전기공사협회 신임 중앙회장에 당선된 장현우 남도전기 대표가 당선인 신분을 벗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전기공사협회는 22일 충북 오송 신사옥 교육동 대강강에서 제58회 정기총회를 열어 ‘장현우 제27대 회장 선출의 건’을 원안대로 상정해 통과시켰다.

이로써 장 회장은 전임 류재선 회장의 뒤를 이어 2026년 2월까지 3년간 전기공사협회를 이끌게 됐다. 앞서 장 회장은 지난 9일 전국 21개 시·도회에서 실시된 중앙회장 선거에서 전체 유효표 8268표 중 4410표(53.3%)를 획득해 3858표(46.7%)를 얻은 감영창(동현전력 대표) 후보를 552표(6.7%)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장현우 신임 전기공사협회 회장이 취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장현우 신임 전기공사협회 회장이 취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장 회장은 취임 인사말을 통해 “오송 신사옥에서 임기를 시작하는 첫 회장으로서 이 자리에 섰다. 남다른 책임감으로 회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화합의 첫 걸음을 내딛고자 한다”며 “전국 2만여 전기공사기업인에게 희망찬 미래를 그려주는 협회, 회원들이 행복하게 경영할 수 있는 업계를 만들어 가는데 온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이어 “오송 시대가 개막되면서 전기공사업계는 새 출발점에 섰다”면서 “회원 중심의 투명한 협회, 법·제도 개선 확립으로 든든한 협회, 위기에 대응하고 변화에 앞서는 협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또 “회원의 참여와 소통을 바탕으로 듬직한 강한 협회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앞으로 새로운 협회와 업계의 도약을 위한 힘찬 발걸음에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25·26대 회장직을 수행한 류재선 전임 회장은 “지난 6년간 전기공사 분리발주 가치를 대한민국 곳곳에 뿌리내리고 오송 신사옥을 건립할 수 있었던 것은 회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아낌없는 성원이 없었다면 결코 해낼 수 없었던 일”이라며 “이제 평범한 회원으로 돌아가 그간 축적해온 경험과 지혜를 살려 어디에서나 협회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회장은 협회 경상북도회장, 중앙회 임원, 안전기술원 초대 이사장 등을 역임하면서 충분한 경험과 역량을 쌓은 만큼 새롭게 출발하는 협회를 누구보다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적임자”라며 “협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장 회장을 비롯한 27대 집행부에도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협회는 이날 △정관 일부 변경의 승인의 건 △2022 회계연도 결산(안) 승인의 건 △비상임이사 선출의 건 △비상임감사 선출의 건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승인의 건 등도 상정해 의결했다.

협회 창립 이후 사상 최초로 대의원이 참여하는 선거를 통해 선출된 비상임감사에는 차부환 가보기전 대표와 양관식 대윤 대표가 당선됐다. 총 유효표 258표 가운데, 차부환 대표는 113표, 양관식 대표는 104표를 각각 획득했다.

중앙회 비상임이사로는 한윤근(서울 동부), 안효준(서울 중부), 김성태(서울 서부) 백중철(서울 남부), 김경주(부산), 허진천(대구), 인성철(인천), 노정규(광주), 김양은(대전), 유병국(울산), 박성순·김현규(경기), 유영진·박상립(경기 중부), 류한덕·홍진표(경기 북부), 강진원(강원), 전주양·안기왕(충북), 박경용(세종 충남), 박주식(전북), 김려옥(전남), 조선관·배장수(경북), 김성진(경남), 양영우(제주) 등 26인이 선임됐다.

협회는 올해 비전을 ‘NEW-KECA의 도약! 전국 중심 오송, 회원 중심 협회’로 정하고 △분리발주 수호 및 든든한 협회 △현장 중심 기술인력 양성 △회원 중심의 스마트 행정 등을 사업 목표로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전기공사 기업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 시스템 강화, 회원 서비스 만족도 향상,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환경 구축, 전기공사업 경쟁력 기반 확충 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예산은 지난해 380억 4000여만원에서 0.8% 줄어든 377억 5100여만원으로 책정했다.

기타 안건으로는 중앙회장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사옥 매각 및 오송 사옥 신축 관련 의혹 검증을 위한 특별위원회와 회비 제도 개선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위원장을 포함해 각각 7인 이내로 꾸려지는 2개 특별위는 6월 말까지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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