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혜호 가스공사 조직개편…‘조직·인력 효율화’ 방점
상태바
최연혜호 가스공사 조직개편…‘조직·인력 효율화’ 방점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3.02.01 2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개 조직 축소·정원 102명 감축…본부장 중심 재편
디지털 혁신·안전·재무구조 개선·트레이딩 기능 강화
가스공사 본사 전경.
가스공사 본사 전경.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취임 50여일 만에 조직을 재정비했다. 효율화를 위해 조직과 인력은 줄이면서도 안전과 책임 경영, 컨트롤 타워 재정비, 재무 개선 동력 확보 등을 통해 대내외 경영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방향을 택했다.

1일 가스공사에 따르면 최 사장은 지난달 31일자로 이러한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직개편 내용을 들여다보면 우선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조직·인력 효율화 계획을 반영해 총 9개 조직을 축소하고 정원 102명을 감축했다.

또 빅데이터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혁신에 힘을 싣기 위해 기존 신성장사업본부 내 디지털뉴딜처를 사장 직속 ‘디지털혁신추진실’로 재편했다. 부사장 직속실은 축소하고 본부장 중심 체계로의 변화를 꾀해 본부장 책임 경영도 강화했다.

에너지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본부를 신설하고 수소사업본부와 신성장사업본부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성과 중심 사업 구조로 재편했다. 조직·인력 효율화와 미래 성장 동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안전관리 컨트롤 타워 강화를 위해 기존 안전관리본부를 안전기술부사장 직속 ‘안전총괄실’로 새로 꾸리고 건설 설계·시공 부서를 통합한 ‘건설본부’를 신설해 업무 프로세스의 일관성 강화와 효율성 제고를 도모했다.

이와 함께 서민 난방비 부담 경감 차원에서 시행한 연동제 유보로 급격히 악화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재무 관련 조직을 통합, ‘재무처’를 새로 조직했다. 자사 핵심 역량인 액화천연가스(LNG) 구매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수입통관부’를 신설하고 트레이딩 분야 인력도 보강했다.

이 밖에 중복된 안전점검 기능 일원화, 현장 인력 확충, 임시 조직(TF) 축소 등 조직 내부의 업무 프로세스를 합리화하는 작업도 함께 추진했다.

최연혜 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임직원 모두가 책임감과 열정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활력 만점 일터, 소통과 화합으로 생동감 넘치는 가스공사로 새롭게 변모해 나가자”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