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191억 규모 필리핀 복합화력 정비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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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191억 규모 필리핀 복합화력 정비 수주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12.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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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주처 변경에도 신뢰 구축 통해 계약 따내
한전KPS가 191억원 규모의 정비 계약을 따낸 필리핀 일리한 발전소 전경. 한전KPS 해외사업 역사상 최장 기간 운영 중인 사업이다.
한전KPS가 191억원 규모의 정비 계약을 따낸 필리핀 일리한 발전소 전경. 한전KPS 해외사업 역사상 최장 기간 운영 중인 사업이다.

한전KPS(사장 김홍연)는 지난 21일 191억원 규모의 필리핀 일리한 복합발전소의 경상정비 및 계획예방정비 공사 계약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필리핀 SPPC(South Premiere Power Corp.)가 발주한 이 사업은 2025년 6월까지 1200MW규모 일리한 복합화력의 정비를 수행하는 프로젝트다. SPPC는 발전용량 기준 필리핀 2위인 SMCGP(San Miguel Corp. Global Power)의 자회사다.

한전KPS는 필리핀 일리한 발전소가 2002년 6월 상업운전을 시작한 이래 올해까지 20년 넘게 유지·정비보수를 담당해왔다. 이는 한전KPS 해외사업 역사상 최장 기간 운영 중인 사업이다.

올해 6월 발전소 운영사가 SMCGP로 변경되면서 해당 정비사업의 지속 여부가 불투명해졌지만 한전KPS는 무결점 정비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 대규모 인력 투입을 통해 계획예방정비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위기관리 능력과 기술력을 입증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김홍연 한전KPS 사장이 직접 SMCGP 경영진을 방문해 필리핀 내 신규 발전소 시운전과 기존 발전소 O&M 사업 등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협상에 유리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한전KPS는 단독 수의계약 대상자로 선정돼 최종 계약을 따냈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고객 가치를 향한 책임감과 기술력으로 굳건한 신뢰를 구축해 이뤄낸 결과”라며 “이번 일리한 복합 정비계약을 발판으로 업 확장을 통해 지속 성장 기업으로 나아가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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