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승강기밸리 이전기업협의체 출범
상태바
거창승강기밸리 이전기업협의체 출범
  • 고동환 기자
  • 승인 2019.12.14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거창 이전 희망 국내외 기업 지원 소통협의 기구
오로나엘리베이터·대성IDS 거창 이전 협약 체결

거창승강기밸리 이전을 희망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소통협의기구인 ‘거창승강기밸리 이전기업협의체’가 공식 출범했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사장 김영기·이하 공단)과 거창군은 지난 11일 승강기안전기술원 3층 대강당에서 ‘거창승강기밸리 이전기업협의체’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에는 김영기 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구인모 거창군수, 이전을 희망하는 승강기 제조사 대표 등 60여명이 자리했다.

이전기업협의체는 거창 승강기밸리 이전을 희망하는 국내외 기업들을 지원하는 소통협의기구로 공장건립과 재정적인 지원 상담 및 직원이주, 민원처리 등의 업무를 맡는다. 또 거창으로 이전하는 데 있어 불편하거나 어려운 장애요인을 수렴하고 해결하는 등의 적극적인 실무업무를 수행한다. 협의체에는 세계승강기허브도시조성사업 추진위원회 사무국 전문 인력과 거창군 미래전략과가 참여해 실효성을 높인다.

출범식에서는 거창승강기밸리 이전을 확정한 스페인 최대의 승강기제조사인 오로나엘리베이터(한국법인 바스텍그룹)와 국내 최대 규모의 승강기 제어반 및 완성품 생산기업인 대성IDS가 거창 이전을 약속하는 협약식도 체결했다.

스페인에 본사를 둔 오로나엘리베이터는 연매출 1조원이 넘는 글로벌 기업으로 현재 100여개국에 진출해 있는 앵커기업이다. 오로나엘리베이터가 거창으로 이전함에 따라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글로벌 기업유치에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국내 승강기 제어반 전문업체인 대성IDS가 거창승강기밸리로 이전하게 됨에 따라 국내 중소 제조업체의 거창 이전에 대한 관심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성IDS는 연매출 150억원이 넘고 해외 17개국에 진출해 있을 정도로 역량을 갖춘 강소기업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계승강기허브도시조성사업 발전을 위한 컨설팅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식도 진행했다. 현재 14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은 승강기는 물론 건축, 연구개발(R&D), 건축, 공간디자인, 전략분야 베테랑으로 구성된 싱크탱크다. 자문위원은 세계승강기허브도시 조성사업 전반에 걸친 전문적인 자문을 통해 완성도 있는 사업수행을 제안하게 된다.

공단은 협의체 출범식을 시작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기업들이 거창승강기밸리로 이전할 수 있도록 군과 협력해 거창군을 세계적인 승강기 허브도시로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영기 이사장은 “세계승강기허브도시 조성사업이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기술력과 역량을 갖춘 기업유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공단이 할 수 있는 모든 역량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