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적자 수소충전소 93곳에 3013만원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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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적자 수소충전소 93곳에 3013만원씩 지원
  • 박지혜 기자
  • 승인 2022.11.1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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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38곳·복합 55곳…평균 적자액 4890만원
효성중공업이 2018년 건립한 울산 북구 경동 수소충전소.(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효성중공업이 2018년 건립한 울산 북구 경동 수소충전소.(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정부가 올해 상반기에 적자를 본 수소충전소에 대해 평균 3013만원을 지급한다.

환경부는 수소충전소 설치사업 초기 운영 여건을 개선하고 충전소 구축 사업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적자를 기록한 수소충전소 93곳에 연료비 일부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원 대상 수소충전소는 지난 8월 3일부터 9월 20일까지 한국자동차환경협회를 통해 공모 접수한 100곳 중 전문 회계사의 수입·지출 증빙자료 검증을 통과한 단독 운영 38곳, 주유소·액화석유가스(LPG)·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 복합 운영 55곳이다.

이들 충전소의 평균 적자액은 4890만원으로 나타났다. 단독 운영 수소충전소 평균 적자액은 5952만원이었으며, 복합 운영 수소충전소 평균 적자액은 4157만원으로 집계됐다.

환경부는 1곳당 평균 3013만원(총 28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운영 사업자에게 개별적으로 통보했다.

수소충전소 연료구입비 지원 사업은 수소충전소 확충에 민간 사업자의 참여를 유도할 목적으로 지난해 처음 시행됐다. 초기에는 ‘전년 12개월’ 전체를 운영한 충전소를 대상으로 연 1회 지원해오다 올해부터 ‘직전 반기 중 한 달 이상’ 운영한 경우 연 2회 지원하는 것으로 대상과 횟수를 늘렸다.

환경부는 내년에도 적자 운영 수소충전소에 연료구입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그간 지원 사업 결과 등을 토대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준안을 개선해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이번 지원이 수소충전소 사업 활성화를 견인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원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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