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겨울 대비 주유소 품질관리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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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관리원, 겨울 대비 주유소 품질관리 컨설팅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10.0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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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 경유 유동점 부적합 제품 관리 강화
석유관리원 본사.
석유관리원 본사.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차동형)은 이달부터 겨울철에 대비해 품질관리가 취약한 주유소 및 품질인증주유소를 대상으로 품질관리 컨설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겨울철 자동차 시동 불량의 주요 원인인 유동점 품질기준 부적합 제품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동차용 경유는 휘발유나 등유와 달리 날씨가 추워지면 경유에 포함된 파라핀 성분 일부가 얼어붙어 자동차엔진에 연료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시동 불량 등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우리나라는 자동차용 경유가 추운 날씨에도 견딜 수 있도록 유동점(연료가 굳어지는 온도) 기준을 여름용은 0℃ 이하, 겨울용은 –18℃ 이하로 낮춰서 생산·판매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판매량이 저조한 일부 주유소가 여름에 공급받은 자동차용 경유를 겨울까지 계속 판매해 소비자가 차량 시동 불량으로 위험에 처하거나 품질부적합 제품 판매로 적발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사전 예방 차원의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동절기 자동차용 경유 품질기준 변경에 앞서 이번 컨설팅을 실시해 품질부적합 석유제품 유통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주유소 등 석유사업자에 대한 촘촘한 품질관리 및 홍보 강화를 통해 모든 국민이 석유 품질을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석유관리원에서 운영하는 석유품질인증프로그램은 품질 경쟁력이 취약한 자가상표주유소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주유소와 협약을 맺고 연평균 12회 이상 품질 검사·관리 컨설팅을 제공하는 정부 공공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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