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제주대와 초전도 풍력 기술 개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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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제주대와 초전도 풍력 기술 개발 협력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09.29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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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 연구 장비 기증…핵심기술 상용화 속도
풍력 터빈 기자재 크기 줄이고 발전 효율 향상
지난 28일 제주대에서 열린 ‘초전도 연구 장비 기증식’에서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 부사장(왼쪽)과 임종환 제주대 공과대학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8일 제주대에서 열린 ‘초전도 연구 장비 기증식’에서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 부사장(왼쪽)과 임종환 제주대 공과대학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주대학교와 초전도 풍력 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 협력에 나섰다.

29일 두산에너빌리티는 전날 제주대에서 초전도 연구 장비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 부사장과 임종환 제주대 공과대학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초전도란 매우 낮은 온도에서 전기저항이 0에 가까워지는 현상을 말한다. 풍력발전 기자재인 회전기와 냉각장치 등에 초전도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기술을 사용할 때 보다 크기를 대폭 줄이고 발전 효율을 높일 수 있다. 풍력 선진국에서도 초전도 기술을 풍력발전기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제주대는 2002년부터 전기연구원과 초전도 코일 등 핵심 원천 기술 상용화를 위해 연구개발을 해오고 있다. 이에 앞서 초전도 응용기기 연구개발 사업에 착수한 바 있는 두산에너빌리티는 핵심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그동안 제주대에 초전도 관련 연구 개발 실적 장비들을 기증해 왔다.

이번에 기증한 초전도 관련 기자재는 5MW 고온 초전도 모터 드라이버 등 39종이다. 2019년에는 75KW 고온초전도 전동기 시제품 외 5종을, 지난해에는 초전도 코일 냉각장치 외 32종을 각각 전달한 바 있다.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 부사장은 “제주대와 산·학 협력을 통해 초전도 풍력 기술을 고도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번 연구 장비 기증을 발판으로 신재생을 비롯한 분산전원 및 전력망, 그린수소 생산 및 활용 분야 등에서도 협업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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