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00 동향 및 탄소국경조정제 대응책 공유 장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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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 동향 및 탄소국경조정제 대응책 공유 장 열린다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09.0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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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協, 20일 서울 대한상공희의소서 세미나 개최
‘RE100 및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전략 세미나’ 포스터.
‘RE100 및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전략 세미나’ 포스터.

대한전기협회는 이달 2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RE100 및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전략 세미나’를 연다고 7일 밝혔다.

‘Renewable Energy(재생에너지) 100%’의 약자인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이 필요한 전력의 100%를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로만 조달하겠다는 자발적 글로벌 캠페인이다. 올해 7월말 기준으로 RE100에 가입한 글로벌 기업의 숫자는 애플, 구글 등 376곳에 이른다. 문제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기업들에게 RE100이 또 다른 무역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세계 주요 기업들이 거래 업체에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생산한 제품의 납품을 요구하면서 RE100 참여 및 이행 여부가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이 2026년부터 철강, 시멘트, 비료, 알루미늄, 전기 등 탄소 배출이 많은 제품에 대해 전면 도입을 예고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역시 대유럽 수출 비중이 국내 기업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CBAM은 자국보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국가에서 생산·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부과하는 관세로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기협회가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해 마련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김태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책임연구원이 ‘글로벌 RE100 동향과 기업의 대응’을 발제하고 정훈 국회미래연구원 연구위원이 ‘탄소국경조정제 동향 및 기업 대응 전략’을 발표한다. 이상준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RE100 이행수단으로서 제3자PPA’를 주제로 한 강연을 진행한다. 현장 참석 기업을 대상으로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세미나 참석 인원은 선착순 100명으로 제한하며, 사전 신청은 전기협회 홈페이지(www.kea.kr)를 통해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기협회 정책협력팀(02-2223-3914)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기협회 관계자는 “EU발 탄소국경조정제도가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관련 기업의 합리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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