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1400억 시드니 전력망 프로젝트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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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1400억 시드니 전력망 프로젝트 준공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07.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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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 인프라 투자 확대 따라 추가 수주 기대
대한전선이 수행한 PSF 프로젝트 현장 모습.
대한전선이 수행한 PSF 프로젝트 현장 모습.

대한전선(대표이사 나형균)이 호주 시드니에 전력 공급을 위한 1400억 규모의 턴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우수한 사업 수행능력을 입증했다.

대한전선은 호주에서 진행된 PSF(Powering Sydney's Future)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사우스웨일스 비콘스필드 변전소에서 현지 관계자들과 함께 준공 기념식을 가졌다.

PSF 프로젝트는 향후 수십 년 동안 시드니 도심과 주변 지역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지중 전략망을 새롭게 구축한 사업이다. 뉴사우스웨일즈 송전·전력청인 트랜스그리드가 수년간 공들여 준비한 프로젝트다.

대한전선은 2019년 12월 수주를 확정하고 2020년 8월부터 올 6월까지 약 22개월에 걸쳐 사업을 진행했다. 호주에서 가장 높은 전압인 330kV급 전력망의 설계, 자재 납품, 시공, 상업운전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풀 턴키(Full Turn-key) 방식으로 추진했다.

대한전선은 2004년 33kV 케이블을 납품한 이후로 호주 132kV, 275kV 및 뉴질랜드 220kV 등 다양한 전력망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경쟁력을 확고히 다지고 있다.

나형균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호주 최대 도시인 시드니의 미래를 위한 랜드마크적인 프로젝트를 대한전선의 기술력으로 완수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의 어려운 환경에서도 철저한 프로젝트 관리를 통해 대규모 사업을 기일 내에 안정적으로 수행해 낸 만큼 앞으로 호주에서 진행될 전력망 프로젝트의 새로운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사장은 이어 “호주는 가파른 인구 증가세로 국가 주도의 대규모 인프라 확장이 추진되고 있어 지속적인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검증된 턴키 수행 능력과 차별화된 수주 전략으로 호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키워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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