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조합 ‘60돌’…곽기영 이사장 “100년 향한 도약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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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조합 ‘60돌’…곽기영 이사장 “100년 향한 도약 다짐”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05.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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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63 컨벤션센터서 ‘창립 60주년 기념식’ 개최
전기공업 발전 유공자 22명에 산업부 장관상 등 표창
곽기영 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63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곽기영 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63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 전기공업 발전을 선도해온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곽기영)이 창립 60돌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조합원을 위한 조합’, ‘자생력 있는 조합’을 모토로 전기산업계 최대 규모 제조업 단체로서의 위상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20일 전기조합은 서울 여의도 63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열어 지난 성과를 되돌아보고 100년을 향한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환익 유니슨 회장, 정윤모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이정복 한국전력 상생관리본부장, 백남길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김선복 전기기술인협회 회장, 서갑원 대한전기협회 부회장, 임도수·양규현·원일식·이재광 전임 조합 이사장 등 내빈들과 조합 회원사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곽기영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 촉진 정책에 따라 관련 법령이 제정·공포된 첫해인 1962년 5월 21일 조합의 역사가 시작된 이후 전기공업의 건전한 발전과 경제적 지위 향상, 조합원사의 권익을 위해 헌신한 지 어느덧 60년이 흘렀다”고 회고했다.

곽 이사장은 이어 “조합 발족을 계기로 우리나라 전기공업은 정부의 전원개발 사업에 동참하면서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 내수시장 보호 정책을 펼쳐 개폐기 변압기 등을 국산화해 수입대체 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지속적인 발전을 이뤘다”며 “그 근원에는 60년 전 설립 당시 조합이 다짐했던 전기공업 발전과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남다른 각오가 항상 자리 잡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곽 이사장은 “조합이 지난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2600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해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와 기후 위기, 코로나19 펜데믹 속에서 중대한 변화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비대면과 디지털, 저탄소·친환경 경제로의 전환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시장과 산업의 안정성에 안주하기보다 기존 산업과 신기술의 융합, 과감한 투자가 있어야 한다”며 “새로운 산업에 대한 준비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조합 수익 금액의 일정 부분을 연구개발비로 투자, 조합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 이사장은 또 “전기조합 60년 역사의 진정한 주인공은 조합원사와 이 땅의 모든 전기공업인들”이라며 “100년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면서 모두 하나가 돼 후배들이 지금의 우리를 자랑스러운 선배로 기억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기조합의 60년사를 정리한 ‘세상을 밝혀, 삶의 동력이 되다’ 서적 봉정식과 함께 전기공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이 진행됐다.

이용회 일렉콤 대표와 양정일 한양전공 대표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고 우병근 삼보기전 대표와 이상헌 코스모전기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조달청장상은 배영호 성보전기공업 대표가 받았다. 이외에 한전 사장상 3명,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상 3명, 전기조합 이사장 표창 6명 등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공로패는 임도수 보성파워텍 회장과 양태권 동방전기공업 대표 등 5명에게 전달됐다.

20일 서울 여의도 63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전기공업협동조합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기념 떡 커팅을 하고 있다.
20일 서울 여의도 63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전기공업협동조합 창립 60주년 기념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기념 떡 커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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