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에너지 산업 현재·미래 한 눈에…‘2022 국제전기전력전시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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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에너지 산업 현재·미래 한 눈에…‘2022 국제전기전력전시회’ 개막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05.1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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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로 3년 만에 개최…18개국 190개 기업 458 부스 꾸려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홍보관 신설 및 17개 부대행사 등 볼거리 풍성
카타르·중국 등 10개국 35여개 바이어사 초청 수출 상담회도 열려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린 ‘2022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Electric Power Tech Korea)’ 개막식에서 김선복 전기기술인협회 회장(왼쪽 일곱 번째),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왼쪽 아홉 번째),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열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린 ‘2022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Electric Power Tech Korea)’ 개막식에서 김선복 전기기술인협회 회장(왼쪽 일곱 번째),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왼쪽 아홉 번째),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열 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전기·에너지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22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Electric Power Tech Korea)’가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막을 올리고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회장 김선복)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 발전 6사 등 23개 기관 및 단체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올해로 18회째를 맞았다. 2003년부터 2019년까지 해마다 빠짐없이 열리다가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최되지 못했다.

세계 18개국에서 190개 업체가 458 부스를 꾸린 이번 전시회는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스마트그리드, 송·변·배전 기자재, 발전·원자력 플랜트 설비 등 각 품목별 특화된 전시 공간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기인의 전문 기술력 향상과 전력기술 진흥에 기여할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한국전기설비규정(KEC) 설계프로그램 사용법 및 최신 계측장비를 활용한 진단기술 세미나를 비롯해 전력설비 예측진단 및 상태평가 기술 세미나, 탄소중립을 위한 풍력발전 기술 세미나, 기술개발제품 조달핵심인증(NEP) 취득 세미나, 전력반도체 기술 및 시장 동향 세미나, 신제품·신기술 무료 설명회, 신제품인증 및 공공구매 지원시책 순회설명회 등이 진행된다.

‘2022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가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홀에서 열린 가운데, (오른쪽부터) 김선복 전기기술인협회 회장,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전력혁신정책관 등 내빈들이 가온전선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22 국제 전기전력 전시회’가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홀에서 열린 가운데, (오른쪽부터) 김선복 전기기술인협회 회장,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전력혁신정책관 등 내빈들이 가온전선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전시회 참가 기업들의 판로 확대를 위한 해외 바이어 초청 온·오프라인 수출상담회도 열린다. 전력 프로젝트 발주처, EPC 기업 및 현지 에이전트 등 10개국 35여개 바이어사가 국내 기업들과 상담 테이블에 마주 앉아 제품 구매 상담을 벌인다.

전기기술인협회 관계자는 “세계 2위 천연가스 수출국으로 전력 생산량의 99.7%를 가스를 활용해 생산하고 있는 카타르와 전력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탄소중립 목표 실현 정책을 추진 중인 중국 바이어들이 이번 수출 상담회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11월 개막하는 2022 월드컵에 대비해 각종 공공 인프라 및 도시개발 프로젝트 등을 활발히 진행해 온 카타르는 정부 주도로 담수·발전 시설 확충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어 국내 기업의 관련 프로젝트 입찰 참여 및 기자재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 빈갈립그룹(Bin Ghalib Group of companies)을 비롯한 16개 바이어사가 상담회에 참가해 한국의 발전사 및 중소기업과 협력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전력·발전 설비 확보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해 2045년까지 3200억 달러(한화 약 360조원)를 투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베트남은 민간기업 중 500대 기업에 속하는 PC1 그룹이 투자해 1963년에 설립한 ‘PC1 Group Joint Stock Company’와 국책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는 ‘FECON’ 등을 파견했다.

중국에서는 상하이 창리 전력엔지니어링(Shanghai Changli Electric Engineering Installation)을 비롯해 10개 바이어사가 참가해 대중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들과 만난다.

전기기술인협회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공식 유튜브 채널에 전시회 참가 업체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고 전시회 이후 라이브 영상 편집본을 SNS 등에 홍보할 예정이다.

전기기술인협회 관계자는 “국제전기전력전시회는 그간 협회 회원인 전력 공기업, 전기설계, 감리, 안전관리 분야에 종사하는 1만 여명의 회원들과 수출의 실수요자인 해외 바이어들이 직접 참여해 교류함으로써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왔다”며 “협회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기인의 전문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고 관련 산업의 융합·확산을 꾀해 신성장동력 창출과 글로벌 시장 개척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시회 개막식에는 김선복 전기기술인협회 회장을 비롯해 이학영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홍정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원주 산업통상자원부 전력혁신정책관, 박지현 전기안전공사 사장, 김장현 한전KDN 사장, 김성균 서부발전 부사장, 서갑원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 신순식 한국전기산업진흥회 부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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