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에너지빌딩에 공사비 저리융자·용적률 완화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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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에너지빌딩에 공사비 저리융자·용적률 완화 혜택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2.04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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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00억원 투입…최대 40억원까지 연 1.45% 대출
제로에너지빌딩 개념도.

제로에너지빌딩 개념도.

서울시가 올해 100억원을 투입, 건물 부문 온실가스 저감책의 일환으로 에너지효율 시설 개선 공사비를 저리로 융자해주는 ‘에너지효율화사업’을 확대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은 건물의 단열창호, 단열재, 냉·난방기자재, LED조명 등을 고효율 기자재 인증제품으로 시공해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시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68%를 차지하는 건물 부문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이 사업을 시행 중이다.

시는 올해부터 건물 전체 에너지 효율개선은 물론 에너지 생산까지 고려한 제로에너지빌딩 전환을 목표로 에너지효율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로에너지빌딩은 단열성능을 극대화해 에너지부하를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에너지소요량을 최소화한 건물이다. 인증 시 등급에 따라 용적률·건축높이 완화(11∼15%)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시는 건물에너지효율화에 최대 20억원, 제로에너지빌딩으로 전환 시 최대 40억원까지 공사비를 연 1.45%의 고정금리로 지원한다. 상환 기간은 3년 거치 최대 8년이다.

융자 신청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s://brp.eseoul.go.kr/FUND/)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매달 심의를 통해 대상이 선정되며, 공사 완료 후 약정된 금융기관의 대출절차에 따라 공사비가 지급된다.

조완석 서울시 기후대기과장은 “대도시에서 건물 부문은 온실가스 발생비중이 높은 만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는 에너지 효율개선은 물론 생산까지 고려한 건물에너지 혁신이 필요하다”며 “제로에너지빌딩으로의 전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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