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公, 에너지절약시설 투자에 3088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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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公, 에너지절약시설 투자에 3088억원 지원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02.0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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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신청 접수 시작
코로나 장기화로 경영 위기 겪는 中企 우선 지원
에너지공단 울산 본사 사옥.
에너지공단 울산 본사 사옥.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이 오는 7일부터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에너지절약형시설 투자 시 투자비의 일부를 장기 저리로 지원하는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신청 접수를 받는다. 

올해 사업 예산은 3088억원 규모로 예산 소진 시까지 매월 접수받는다. 총 87개 대상설비와 사업에 대해 지원이 이뤄지며 중견·공공기관·비영리법인은 소요자금의 70%, 절약시설설치사업을 하는 중소기업은 90%, ESCO 투자사업과 장기사용 열수송시설 개체사업의 경우 100%까지 융자 신청이 가능하다.

에너지공단은 올해 코로나19 장기화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에너지절약시설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우선 지원해 경영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특히 기업들이 자금 추천을 받은 후 불안정한 경영환경 때문에 사업 내용을 변경하거나 추천을 포기하는 사례를 최소화하기 위해 검토 마감기간 등을 이전보다 2개월 가량 연장했다.

융자 희망 업체는 필요한 구비서류를 준비해 올인원 차세대 융자시스템(finance.energy.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원활한 신청을 위해 이달에는 설비 별로 신청 기간을 나눠 7일부터 11일까지는 서버모터 제어형 성형기, 14~18일은 87개 전체 설비에 대해 각각 접수를 받는다. 

에너지공단은 신청 사업에 대해 서류심사, 에너지절감효과 등에 대한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훈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에너지절약시설 투자는 저탄소‧고효율 에너지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첫 걸음”이라며 “경기침체로 투자가 위축된 기업들에게 에너지이용합리화 자금을 적극 지원해 산업부문 국가 에너지 효율도 높이고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탄소중립 생태계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융자 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에너지공단 홈페이지(www.energy.or.kr)를 참고하거나 자금융자실(052-920-0493∼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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