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公, 코로나 대응 국내 첫 비대면 에너지진단
상태바
에너지公, 코로나 대응 국내 첫 비대면 에너지진단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2.01.19 1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中 청도리도화공에 디지털 공정 시뮬레이션 등 활용
에너지공단 직원들이 공정 모사 프로그램을 통해 비대면·원격 에너지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에너지공단 직원들이 공정 모사 프로그램을 통해 비대면·원격 에너지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이달부터 2개월간 청도리동화공유한공사(이하 청도리동화공)의 아로마틱스 공정을 대상으로 에너지진단을 실시한다. 이번 진단은 코로나19 등 대외 여건을 고려해 원격 비대면으로 수행된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 에너지진단은 사실상 중단됐지만 국내·외 진단 경험 및 기술력을 보유한 에너지공단으로 에너지진단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에너지공단은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화상회의시스템·디지털 트윈 기반 공정 시뮬레이션 등 4차 산업 기술과 접목시킨 비대면 에너지진단을 국내 최초로 시도한다.

청도리동화공은 2003년 12월 GS그룹과 청도 레드스타 화학그룹(Qingdao Redstar Organic Chemical Co., LTD.)이 10억 달러를 공동 투자해 설립한 합작 회사다. 청도 경제기술개발구 내 약 100만㎡ 규모의 공장에서 연간 110만t의 방향족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에너지공단은 지난 42년간 정유, 석유·화학을 비롯해 금속, 식품, 섬유 등 다양한 업종의 진단 경험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활용해 청도리도화공 공장의 에너지 절감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최국영 에너지공단 에너지진단실장은 “처음 시도하는 비대면 에너지진단이지만 업체와 상시 협의를 통한 필요 데이터 수집, 4차 산업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과 에너지 절감 방안 도출 등을 통해 현장에서 진단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