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상반기 수소전기차 150대 보급…17일부터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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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상반기 수소전기차 150대 보급…17일부터 접수
  • 고동환 기자
  • 승인 2022.01.1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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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금 3250만원 지원…2년 의무운행
하반기 최대 150만원 추가 보급 예정
국회의사당 수소충전소에서 충전 중인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차 '넥쏘'.
국회의사당 수소충전소에서 충전 중인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차 '넥쏘'.

광주광역시는 17일부터 수소전기차 150대에 대한 보조금 지급 신청 접수에 들어갔다.

수소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엔진이 없어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을 뿐 아니라 공기 정화 기능이 있어 온실가스 감축 및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친환경 차량이다.

광주시는 올해 수소전기차 1차 보급 물량 150대 중 135대는 일반 시민 및 법인에게 보급하고 나머지 15대는 취약계층, 다자녀, 생애 최초 차량구매자 등 우선 대상자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보급 추이 등을 고려해 최대 150대를 추가로 보급할 예정이다.

보조금 지원 대상은 구매 신청 전일까지 광주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의 시민으로, 광주시에 연속해 90일 이상 거주한 자 또는 사업장이 위치한 기업과 법인·단체 등이다. 많은 시민에게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구매 신청은 1대로 제한한다. 지원 대상자로 확정되면 차량 1대당 국비 2250만원, 시비 1000만원 등 총 325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되며, 2년간의 의무운행 기간을 준수해야 한다.

수소전기차 구매를 원하는 시민은 광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란에 게재된 신청서식을 작성해 차량 계약 시 대리점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시 자동차산업과 또는 차량 제조‧판매사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광주시에는 수소버스 6대를 포함해 수소전기자동차 966대가 보급돼 운행 중이며,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충전소는 진곡, 동곡, 임암, 월출 충전소 등 4곳이 있다. 또 장등 시내버스 전용 충전소가 내달 완공되면 기존 시내버스 전용으로 운영되고 있는 벽진 충전소를 일반 승용차도 충전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으로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수소차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수소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충전 인프라 구축이 뒷받침돼야 하는 만큼 충전소 확충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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