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신재생에너지 메카 도약…관련 산업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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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신재생에너지 메카 도약…관련 산업 집중 육성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1.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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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기반 삼아 2030년 발전 비중 50% 달성 목표
송기섭 군수 “산·학·연 인프라 확충 및 수용성 높일 것”
진천군 태양광산업 클러스터.
진천군 태양광산업 클러스터.

충청북도 진천군이 올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군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50% 달성을 목표로 클러스터 구축과 확대·보급에 나선 신재생에너지 산업 메카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우수한 태양광 기반 시설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군은 세계 최대의 태양광 셀 생산능력을 가진 한화큐셀 공장이 들어서 있는데다 충북혁신도시에도 태양광기술센터, 건물에너지기술센터, 글로벌 기후환경실증시험센터, 자동차 연비센터 등 에너지 관련 기업 및 R&D 인프라가 집약돼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에너지 자립형 친환경에너지타운, 태양광모듈 연구지원 센터 조성으로 ‘생산-연구-소비-재활용-교육’의 태양광산업 자원순환모델을 완비했다.

군은 정부에서 추진 중인 각종 신재생에너지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에너지 기술 개발사업’공모에 2018년부터 2년 연속 선정돼 ‘농가 수익 활성화를 위한 보급형 태양광시스템 및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사업’, ‘수상태양광 전기안전 확보를 위한 실증 및 시설안전 기준개발사업’으로 총 57억원(국도비 45억원, 군비 12억원)을 받았다.

또 ‘2020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2013년부터 총 6회 선정돼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의 보급 활성화 사업비 128억원(국도비 79억원, 군비 49억원)도 확보했다.

이와 함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으로부터 40억원(전액 국비)을 지원받아 올해 말까지 진천고등학교를 리모델링해 건물일체형(BIPV)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설치한다.

군은 2018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및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친환경에너지타운의 운영 관리 및 제로에너지타운의 사업화 기술개발도 추진 중이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은 사업비 56억원(국비 46억원, 군비 10억원)을 확보해 독립형 마이크로 열에너지 네트워크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전자통신연구원 5억원을 들여 제로에너지타운 구현을 위한 다양한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올해 태양광 및 연료전지 등의 실증단지 조성과 에너지컨벤션센터 구축에 힘쓰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과 기관 유치에 적극 나서고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신규 사업 선정을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송기섭 군수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육성 정책에 발맞춰 군에서는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올해는 이에 대한 결실을 위해 관련 산·학·연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민 수용성을 높여 친환경 에너지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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