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전국 첫 ‘RE100 도시’ 선포…에너지 자립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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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전국 첫 ‘RE100 도시’ 선포…에너지 자립 기반 마련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1.28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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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공공 시설물에 신재생에너지 50% 보급
지난 23일 평창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평창 RE100 도시 선포식'에서 군청 직원 대표들이 한왕기 군수 앞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지난 23일 평창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평창 RE100 도시 선포식'에서 군청 직원 대표들이 한왕기 군수 앞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18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강원도 평창군이 전국 지차제 최초로 100% 재생에너지 자립을 선언했다.

평창군은 지난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사용하는 전력량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는 ‘평창 RE100 도시’ 선포식을 가졌다.

RE100은 ‘Renewable Energy 100%’의 줄임말로 100% 재생에너지 공급을 통해 전력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캠페인이다. 국내 자치단체 중에서는 평창군이 최초로 참여한다.

군은 선포식에서 ‘평창 RE100 도시’ 출범 선언문을 채택하고 2040년까지 공공 시설물에 대한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5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1단계로 2025년 20%에 이어 2단계로 2030년까지 50%로 늘려 올림픽도시에 걸맞은 청정지역 HAPPY700 이미지를 더욱 더 확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선포식 이후 공공기관, 기업, 주민을 상대로 RE100 참여 독려, 친환경 에너지 이용 분위기 조성 캠페인 추진, 에너지 기본 조례 제정, RE100 실천 민·관·학 추진위원회 구성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평창 RE100 도시 선포식을 계기로 RE100 실천 기반을 마련해 평창군을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립 도시로 만들겠다”며 “올림픽 유산뿐만 아니라 청정한 자연환경 역시 후대에 물려줘야 할 귀중한 자산이므로 군민이 RE100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고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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