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그린수소 개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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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公, 그린수소 개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9.1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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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지멘스에너지와 수소사업 추진 업무협약
그린수소 생산·도입 및 수소터빈 발전 등 추진
14일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오른쪽)과 요헨 아이크홀트 독일 지멘스에너지 부회장이 ‘그린수소 생산 및 수소발전 등 안정적 수소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4일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오른쪽)과 요헨 아이크홀트 독일 지멘스에너지 부회장이 ‘그린수소 생산 및 수소발전 등 안정적 수소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와 독일 지멘스에너지(회장 크리스챤 브루흐)가 해외 그린수소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14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그린수소 생산 및 수소 발전 등 안정적 수소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의 독일 출장을 계기로 전격 성사됐다. 채 사장은 독일 마인츠 에너지파크의 그린수소 생산 및 천연가스 배관 혼입 현장과 지멘스에너지의 수전해(electrolysis) 장비 생산 공장을 방문하고 돌아와 관련 후속 조치를 주문했다.

양사는 앞으로 △국내 대용량 그린수소 생산 및 공급 실증 △수소터빈 발전 △해외 그린수소 생산 및 도입 △수소사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 등 수소사업 전 분야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9월 지멘스 그룹으로부터 가스 및 전력 부문을 분할·상장해 출발한 지멘스에너지는 송·배전, 가스발전, 그리드 안정화 및 저장 등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사업을 벌이고 있다. 풍력 발전회사인 지멘스 가메사 지분도 67% 소유하며 재생에너지 분야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수소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2015년부터 마인츠 에너지파크 실증사업을 통해 풍력발전과 연계한 양이온교환막방식 수전해(PEM) 방식 수소 생산을 시작으로 독일·UAE·호주·스웨덴·중국 등에서 활발히 수전해 장비를 설치·운영해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또 기존 가스터빈을 수소터빈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하며, 탄소중립을 이끌고 있다.

가스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소 분야의 국제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천연가스 배관 내 수소 혼입 및 수소 발전 실증 등을 통해 수소산업 생태계 발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해외 수소 선도기업과의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으로 해외 그린수소 생산 및 도입을 앞당겨 국가 탄소중립에 적극 기여하고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수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헨 아이크홀트 지멘스에너지 부회장은 “양사 기술력에 토대를 둔 전략적 협업은 혁신적인 신사업 분야를 개척하고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멘스에너지는 그린수소 사업 개발과 확장을 통해 한국의 탄소중립 실현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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