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한국가업승계협회(회장 김봉수)가 중소·중견기업의 가업승계를 도울 관련 전문가 육성에 나선다.
1일 가업승계협회는 오는 11월 실시되는 제1회 가업승계지도사 자격검정시험에 대비해 자격 취득을 취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수강생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밝혔다.
가업승계지도사(FBSI : Family Business Succession Instructor) 자격증은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의 승인을 받아 협회가 발급하는 1·2급 민간자격증이다. 자격을 취득한 사람은 △승계전략△ 재무·조세전략 △가족계획 △지배구조 △후계자육성 △은퇴설계 △갈등관리 △지속가능한 경영전략 등의 컨설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가업승계를 지원하게 된다. 2급은 가업승계지도사 교육과정 이수자, 1급은 3년 이상 실무종사자나 2급 자격증 취득 후 2년 이상 경력자에 한 해 응시할 수 있다.
이번 교육은 한국가업승계진흥원에서 내달 22일부터 11월 6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32시간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수와 변호사, 법무사, 행정사, 경영지도사, 세무·회계사, 자산관리사, CFP, 보험설계사, 전현직 은행PB 및 간부, 기업체 임원 및 간부 등을 비롯해 가업승계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협회(www.fbsa.or.kr/가업승계.kr) 홈페이지 ‘교육/연수’ 카테고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봉수 가업승계협회장은 “중소·중견기업 경영자들 가운데 장기전망 불확실성과 과다한 상속·증여세로 스스로 승계를 포기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가업승계지도사는 중소·중견기업의 원활한 가업승계를 돕고 지속 성장이 가능한 천년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