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마트·슈퍼 등 에너지 절약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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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마트·슈퍼 등 에너지 절약 앞장선다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6.28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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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프랜차이즈 및 협단체·시민단체 등 협약
적정 온도 준수·국민DR 참여 등 실천 나서
국민 에너지 절약 유도 프로그램 발굴·이행
28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에너지 절약을 위한 사회적 협약식’에서 문승욱 산업부 장관(가운데)을 비롯한 유통·프랜차이즈사 및 관련 협·단체, 시민단체, 유관기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8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에너지 절약을 위한 사회적 협약식’에서 문승욱 산업부 장관(가운데)을 비롯한 유통·프랜차이즈사 및 관련 협·단체, 시민단체, 유관기관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부가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이후 산업・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관련 업계・기관 등의 탄소중립 참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 생활과 밀접한 유통・프랜차이즈 등 상업부문도 저탄소 에너지 사회 구축에 기여하기 위한 에너지 절약에 앞장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한전과 에너지공단을 비롯해 14개 유통·프랜차이즈사, 8개 협·단체, 6개 시민단체 등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사회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자주 방문하는 편의점·대형마트·슈퍼·영화관·은행 등이 중심이 돼 에너지 절약을 실천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위한 실질적 이행에 나선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협약에 참여한 유통·프랜차이즈 기업들은 적정 실내온도(여름 26℃·겨울 20℃) 준수는 물론 약 1133개소에 이르는 직영매장부터 전기사용량 절감분을 보상받는 에너지쉼표(국민DR) 등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에너지 절감 실천 의지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국민들의 자발적이고 실질적인 에너지 절약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한전, 에너지공단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올 여름철 전기사용을 절약한 국민들을 대상으로 할인쿠폰이나 기프티콘 등을 제공한다. 지난 2년간 7~8월달 평균사용량과 올해 7~8월달 평균사용량을 비교, 10% 이상 절감한 국민은 한전이 9월 초에 개설하는 전기사용량 확인 웹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보상을 선택한 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받을 수 있다.

협・단체와 시민단체는 사회적 협약을 계기로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이기 위한 실천에 적극 동참하고 에너지 절약과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을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데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문 장관은 “올 여름철은 평년보다 무더울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수요관리가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사회적 협약을 통한 상업 부문의 수요 감축 노력과 함께 국민 여러분들의 에너지절약 동참 노력이 더해진다면 이번 여름을 슬기롭게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정부도 예비전력을 최대한 확보하는 등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50년 탄소중립은 매우 도전적인 목표인 만큼 모두의 참여와 노력이 없으면 달성하기 어렵다”면서 “오늘 사회적 협약이 상업부문의 에너지절약 동참을 넘어 국민과 함께하는 탄소중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참여기업과 기관들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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