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公, 태양광 랜턴으로 우간다 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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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너지公, 태양광 랜턴으로 우간다 밤 밝혀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3.18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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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초등생들 “덕분에 행복해요” 감사 편지 보내와
우간다 카물리주에 거주하는 한 초등학생이 서울에너지공사로부터 보급 받은 태양광 랜턴을 켜고 공부를 하고 있다.

우간다 카물리주에 거주하는 한 초등학생이 서울에너지공사로부터 보급 받은 태양광 랜턴을 켜고 공부를 하고 있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김중식)가 전력 공급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간다에 태양광 설비와 랜턴을 지원해 현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8일 서울에너지공사는 태양광 랜턴을 보급 받은 우간다 카물리주와 쿠미주 학생들이 최근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칼자와 마기두 마뚜무 초등학교 학생 대표는 편지에서 “태양광 랜턴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태양광 랜턴이 있어 아이들이 밤에도 책을 읽을 수 있게 됐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아울러 나무카베 노우메 카바타 초등학교 학생 대표는 “태양광발전소 덕분에 어두운 교실이 밝아졌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성적도 올리고 싶다”고 전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앞서 2019년 9월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우간다 카물리주와 ‘지구촌 햇빛행복발전소’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8년부터 시작된 지구촌 햇빛행복발전소는 매년 전력이 부족한 최빈국의 초등학교에 태양광 설비 및 LED램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재생에너지를 공급, 모두가 사용 가능한 전기를 생산해 글로벌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지난해 8월 우간다 카물리주와 쿠미주에 5개 초등학교에 지구촌 햇빛행복발전소 총 7.5kW를 설치했으며, 태양광 랜턴도 400가구에 지원한 바 있다.

김중식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가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더욱 소외되기 쉬운 최빈국에 태양광설비를 지원함으로써 밤을 밝히고 어린아이들이 태양광 랜턴을 통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기쁘다”며 “앞으로 적극적인 방안을 모색해 ODA사업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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