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지난해 영업이익 515억원…“11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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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지난해 영업이익 515억원…“11년 만에 최대”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1.01.27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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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 4483억·당기순이익 188억원 흑자 전환 성공
유럽·미주·중동 등에서 고수익 제품 수주 및 매출 실현
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
대한전선 당진공장 전경.

대한전선(대표집행임원 나형균)이 지난해 코로나19 악재에도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하며, 11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22일 대한전선은 지난해 4분기 별도 기준 매출 4272억원, 영업이익 18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지난해 누계 매출은 1조 4483억원, 영업이익 515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조 3950억원에서 3.8% 증가, 영업이익은 259억원에서 99% 올랐다. 당기순이익은 188억원으로 전년 284억원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009년 이후 11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초고압 케이블 위주의 고수익 제품 수주 및 매출 실현이 영업이익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영업이익률도 전년도에 1.9%에서 3.6%로 대폭 개선됐다.

대한전선은 실적 확대의 주요 요인으로 지속적인 해외 시장에서의 수주 확보를 꼽았다. 2019년 하반기에 호주, 미국 등에서 대규모 수주를 한 이후 지난해 영국, 덴마크, 네덜란드 등 유럽 시장을 확장하며 수주 잔고를 늘려왔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사적인 BCP(Business Continuity Plan)을 가동하는 등 전사 비상경영을 통해 안정적으로 해외 프로젝트를 수행해 실적 개선이 가능했다”면서 “경쟁력이 높은 지중 전력망 사업뿐 아니라 해상 풍력 및 수상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도 역량을 집중해 지속적으로 실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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