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 미래혁신단장 “실패 두려워 말고 변화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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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LS 미래혁신단장 “실패 두려워 말고 변화 만들자”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12.14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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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애자일 데모 데이’ 온라인 개최…애자일 혁신 전파
LS전선·일렉트릭·엠트론 등 애자일 도입 한 해 성과 공유
LS 미래혁신단은 14~16일까지 그룹의 중점 과제인 디지털 전환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는 ‘2020 LS 애자일  데모 데이(Agile Demo Day)’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한다. 사진은 구자은 미래혁신단장이 영상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모습.
LS 미래혁신단은 14~16일까지 그룹의 중점 과제인 디지털 전환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는 ‘2020 LS 애자일 데모 데이(Agile Demo Day)’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한다. 사진은 구자은 미래혁신단장이 영상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모습.

구자은 LS그룹 미래혁신단장이 임직원들에게 그룹의 중점 과제인 디지털 전환을 강조하며,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창의적 혁신을 만들어내는 애자일 기업으로 거듭나자고 주문했다.

14일 LS그룹에 따르면 구자은 LS엠트론 회장이 단장을 맡고 있는 미래혁신단은 이날부터 16일까지 3일간 ‘2020 LS 애자일 데모 데이(Agile Demo Day)’ 행사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은 LS 애자일 데모 데이는 지주사 내 미래혁신단과 LS전선, LS일렉트릭, LS엠트론 등이 애자일 경영 기법을 도입해 도출한 한 해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다.

애자일은 ‘기민한’, ‘민첩한’이라는 뜻을 가진 형용사로 사무환경에서는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직급 체계를 없애 팀원 개인에게 의사 권한을 부여하는 것을 말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구글 등이 모두 애자일 프로세스로 혁혁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국내 많은 기업들도 애자일 전략 채택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자은 미래혁신단장은 영상을 통해 “산업의 경계가 무너지고 게임의 룰이 완전히 바뀌고 있는 상황 속에서 우리는 앞으로 좋은 물건을 싸게 잘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서 고객의 경험을 바꿔야 한다”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 데 애자일 트랜스포메이션(Agile Transformation)이 아주 유효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변화는 시도하지 않고는 이룰 수 없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함께 변화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구 단장은 이번 행사에서 ‘Agile Transformation과 혁신에 대한 당부’를 담은 메시지 영상을 공유하고 혁신에 대한 철학과 향후 계획을 전 임직원과 소통할 계획이다.

올해 주제는 ‘Be Agile’로 프로젝트 사례뿐만 아니라 참여한 직원들의 비하인드 인터뷰, 개방형 토론(Open Discussion) 등을 영상으로 만들어 진정한 애자일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을 임직원들이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장으로 꾸몄다.

주요 과제로는 △LS전선 배전사업 판매·유통 온라인 플랫폼 원픽(On0e Pick) △LS일렉트릭 스마트 배전 솔루션 △LS일렉트릭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테크 스퀘어(Tech Square) △LS엠트론 아이트랙터(iTractor) 서비스 △LS ‘트랙터 파트너 애플리케이션(Tractor Partner App.)’ 등 총 5개 프로젝트가 다뤄진다.

이는 지난해 애자일 프로젝트 1단계인 이노베이션(Innovation)에서 올해 2단계인 인큐베이션(Incubation)으로 발전시켜 추진 중인 과제들이다. LS는 기존 사업들 중에서 데모 과제를 설정 후 MVP(고객에게 가치 있는 최소 수준의 상품)를 정의하고 이를 구현(솔루션 및 운영 모델 개발)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고객 중심의 새로운 사업 모델을 상업화해 제시할 계획이다.

각 프로젝트에서는 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 고객들이 자사 제품을 사용하며 겪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분석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들어가고 있다.

또 미래혁신단은 그룹 내 연수 프로그램인 MBA·TMBA에 입과 중인 핵심 인재들을 대상으로 4주간 체험형 애자일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이들이 제안한 새롭게 일하는 방식과 고객 지향적 사업구조로의 혁신 마인드 제고 방법 등에 대한 결과 발표인 ‘Pitch day 영상’ 6편을 함께 공유했다.

한편 LS그룹은 구자열 회장 주도로 2015년부터 ‘R&D Speed-up’과 ‘디지털 전환’을 그룹의 연구개발 및 미래 준비 전략으로 강조하며,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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