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해킹 불가능한 특수 광케이블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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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해킹 불가능한 특수 광케이블 개발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11.0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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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방위산업·IDC·CCTV 등에 도입 확대 기대
LS전선 직원이 생산된 광섬유를 점검하고 있다.

LS전선 직원이 생산된 광섬유를 점검하고 있다.

LS전선(대표 명노현)은 해킹 방지용 광케이블을 개발하고 양산 준비를 마쳤다고 3일 밝혔다.

광케이블은 빛으로 신호를 전달하는데 케이블을 둥그렇게 구부리면 빛이 직진성으로 인해 밖으로 빠져 나온다. 이 때 해킹 장비를 연결, 광신호를 가로채 정보를 빼내거나 반대로 광신호를 추가해 통신망을 마비시킬 수 있다.

기존에는 해킹을 방지하기 위해 적외선 코팅과 금속 튜브를 덧대는 방식 등을 사용했으나 제조비용이 높고 설치가 어려워 많이 사용되지 않고 있다. LS전선은 이번에 개발한 광케이블이 특수 광섬유를 사용하고 코팅을 강화해 정보의 불법 유출과 교란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일반 광케이블은 이메일, 금융거래, CCTV 화면 등의 오가는 정보를 거의 모두 빼낼 수 있는 데도 무방비 상태인 경우가 많다”면서 “특히 금융, 방위산업, 데이터센터, CCTV 등을 중심으로 해킹 방지 광케이블의 도입이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최근 전원과 데이터 전송이 같이 되는 CCTV용 전선, 탄소섬유를 사용해 무게를 20% 이상 줄인 통신선 등 프리미엄 통신 케이블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4차 산업 기반 기술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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