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퍼시피코와 그린뉴딜 시장 확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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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 퍼시피코와 그린뉴딜 시장 확대 ‘맞손’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11.0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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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ESS·대규모 신재생 발전사업 협력 MOU 체결
박종환 현대일렉트릭 배전영업부문장(오른쪽)과 조동욱 퍼시피코에너지 한국법인장이 그린뉴딜 사업 확장을 위한 신재생·분산에너지 분야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종환 현대일렉트릭 배전영업부문장(오른쪽)과 조동욱 퍼시피코에너지 한국법인장이 그린뉴딜 사업 확장을 위한 신재생·분산에너지 분야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이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투자개발사인 퍼시피코에너지와 손잡고 그린뉴딜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달 28일 서울시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에서 신재생·분산에너지 분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산업용 에너지저장시스템(ESS)과 대규모 신재생 발전사업 분야에서 협력한다. 현대일렉트릭은 그동안 쌓아온 에너지 솔루션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설계 및 사업성 분석과 공사를 담당하고 퍼시피코는 자본 투자 및 개발사로서 역할을 맡는다. 양사는 국내 신재생·분산에너지 및 송·변전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종환 현대일렉트릭 배전영업부문장은 “현대일렉트릭이 그간 쌓아온 고압기기 시장 신뢰도, 에너지 솔루션 엔지니어링 역량과 퍼시피코 글로벌 개발 역량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국내 신재생·분산에너지 분야를 넘어 송변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동욱 퍼시피코 한국법인장은 “이미 한국에서 추진 중인 태양광 개발사업과 해상풍력사업 외에도 한국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장의 미래가 기대된다”며 “현대일렉트릭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퍼시피코는 한국과 일본, 베트남에서 태양광, 해상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약 35억 달러를 투자, 1GW이상의 사업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14일에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신안 신의면 200MW, 신안 안좌면 38MW 등 총 4000억원이 투입되는 서남부권역 대규모 육상 태양광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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