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일렉트릭, 고덕변전소 설치 MMC 스태콤 상업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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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일렉트릭, 고덕변전소 설치 MMC 스태콤 상업운전
  • 윤우식 기자
  • 승인 2020.09.0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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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시험 및 초고압직류송전 연계 30일 연속운전 성공
100MVar급 SVC·스태콤 실적 기반 해외 진출 본격화
LS 일렉트릭이 고덕변전소에 설치·운영 중인 MMC 밸브.
LS 일렉트릭이 고덕변전소에 설치·운영 중인 MMC 밸브.

LS 일렉트릭(ELECTRIC)이 경기도 평택 소재 고덕변전소에 구축한 3세대 유연송전시스템(FACTS) MMC 스태콤(STATCOM, 정지형 무효전력 보상장치)이 본격적인 상업 운전에 들어갔다.

LS 일렉트릭은 고덕변전소 MMC 스태콤이 다양한 부하조건에 대한 기능시험과 30일 연속운전을 마치고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라고 최근 밝혔다.

국내 최초로 HVDC(초고압직류송전)와 연계해 진행한 이번 기능시험 및 30일 연속운전을 통해 LS 일렉트릭은 HVDC 연계 운전 시 상호작용(Interaction)에 대한 충분한 검증과 함께 스태콤의 효용성을 확인했다.

스태콤은 전력 송배전 과정에서 손실되는 전력(무효전력)을 연속적으로 조절해 전력계통 상의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시켜주는 설비다. 계통전압의 변화에 실시간으로 반응해 전압의 급격한 상승 또는 하강과 같은 불안정 현상을 제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가능케 한다.

LS 일렉트릭은 앞서 2018년 8월 한국전력이 발주한 고덕변전소 ±300MVar MMC 스태콤 프로젝트를 143억원에 수주해 MMC Valve, Cooling, Control & Protection 등 옥내기기와 변압기, 리액터, 단로기 등 옥외형 기기에 대한 설계부터 시운전까지를 담당했다.

고덕변전소 MMC 스태콤은 평택 고덕신도시와 전기품질이 큰 영향을 미치는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라인에 대한 전력공급은 물론 변전소 내 HVDC의 안정적인 운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S 일렉트릭 관계자는 “고덕 스태콤 상업 운전으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100MVar급 이상 SVC(Static Var Compensator)와 STATCOM 실적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며 “향후 국내는 물론 해외 전력 회사의 FACTS 입찰 참가가 가능해짐에 따라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고덕변전소 전경. 변전소 뒷편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다.
고덕변전소 전경. 변전소 뒷편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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