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公,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장 정보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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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公,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장 정보 토론회 개최
  • 박지혜 기자
  • 승인 2019.12.22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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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까지 세 차례 진행…정보 제공 및 의견 수렴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들에게 시장 현황과 향후 전망에 대한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엘더블유(LW)컨벤션에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대상 업체 등을 대상으로 ‘배출권거래제 시장 정보 공개토론회(포럼)’를 개최했다.

2015년 1월부터 거래를 시작한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는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허용량을 기업에게 나눠주면 기업은 할당받은 배출허용량 안에서 생산 활동과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하되 남거나 부족한 배출권을 기업 간에 거래하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이번 토론회는 최근 배출권거래제 2기 1차 이행연도 배출권(KAU18) 정산 시 가격이 역대 최고가(3만 9000원/t)를 경신하는 등 배출권 가격 상승에 따라 탄소시장 관련 정보에 대한 요구 증대되고 있어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전파하고 제도의 개선방안에 대한 건설적인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18일을 시작으로 2020년 2월까지 매달 한 번씩 총 세 차례에 걸쳐 열린다. 18일 1차 토론회에서는 △배출권거래제 2기(2018~2020년) 1차(2018년) 이행연도 배출권 거래시장 운영결과 분석 △2기 2차(2019년) 이행연도 배출권 시장 전망 등에 대해 논의한다. 내년 1월에 진행되는 2차 토론회에서는 2기 3차(2020년) 이행연도 배출권 거래 전략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2월에 열리는 3차 토론회는 3기(2021년~25년) 배출권 파생상품 도입, 금융기관 등 제3자 시장참여에 따른 배출권시장 전망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환경공단은 올해 5월부터 배출권거래제 참여기업 등에 국내 배출권 거래현황 및 해외 탄소시장 등의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누리잡지(웹진) 형태의 ‘배출권거래제·탄소시장 정보지’를 매월 2회 발간하고 있다. 매달 5일 발간하는 홀수호에서는 국내외 거래현황과 정보자료(데이터)를, 매달 20일 발간하는 짝수호에서는 국내외 거래현황 분석결과와 전문가 기고가 각각 수록된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배출권거래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보 비대칭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할당대상 업체들에게 충분하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공되는 정보의 품질 및 효용성 확보를 위해 할당 대상업체 등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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